서브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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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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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Director



J.J. Abrams
1966/06/27 USA
Star Wars : The Force Awakens (2015)
Almost Human (2013)
Star Trek into Darkness (2013)
Super 8 (2011)
Undercovers (2010)
Star Trek (2009)
Mission: Impossible 3 (2006)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Star Wars : The Force Awakens
2015/12/17 국내

감독 - J.J. 에이브람스
배우 -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가, 오스카 아이삭, 아담 드라이버, 돔놀 글리슨, 해리슨 포드, 마크 해밀, 캐리 피셔, 앤디 서키스, 피터 메이휴, 안소니 다니엘스






<스타워즈> 시리즈는 1977년 처음으로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 이후2005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에 이르기까지 총 6편을 개봉하며 영화 역사에 없어서는 안될 작품으로 자리 잡아왔다.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와 거대한 세계관, 압도적인 스케일로 전세계에 수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이 시리즈가 10년 만에
더욱 새로워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로 돌아오는 것이 더욱 반가운 것은 바로 이번 작품이 새로워진 <스타워즈>의 포문을 여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제작을 맡은 캐슬린 케네디 대표는 에피소드 8,9와 스핀오프에 해당하는 작품을 향후 5년간 매년 개봉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며 전세계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2016년 겨울 첫 번째 스핀오프 < Rogue One: A Star Wars Story >를 시작으로 2017년 여름에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8>, 2018년에는 ‘한 솔로’(해리슨 포드)를 주인공으로 한 두 번째 스핀오프,
2019년에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9>가 개봉 예정이어서 10년 동안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기다려온 팬들의 오랜 기다림을 충족시켜 줄 것이다.








The VFX are made by:
Industrial Light & Magic
Kelvin Optical (VFX Supervisor : Luke McDonald)
Blind Ltd (CG Supervisor : Andrew Bo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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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전설로 기억되는 <스타워즈>가 새로운 전설을 만들기 위해 돌아왔다.


1977년 에피소드 4를 시작으로 2005년에 걸쳐 총 6편의 시리즈를 내놓으며 영화계의 전설로 BGM, 광선검(Light Saber), 요다로 기억되며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스타워즈>가 2015년 12월 <스타워즈 에피소드 7 : 깨어난 포스>로 오리지널과 프리퀄을 잇는 새로운 시리즈로 돌아왔다. 새로운 스타워즈는 영화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기 충분했고, 새로운 전설로 평가받기에 충분할 것이다.

제작발표 이후 많은 감독들이 논의 되었지만 이번 에피소드 7 : 깨어난 포스에서는 우리에게 미드 [Lost]와 영화 [스타트렉]의 새로운 시리즈를 연출했던 J. J. Abrams(에이브람스), 일명 쌍제이 감독이 연출을 맡게 되었다. [Lost]와 [Super 8]에서 보여줬던 그의 엄청나고 터무니없는 떡밥과 [스타트렉]에서의 무분별한 옵티컬 플레어(Optical Flare)의 남발은 그가 스타워즈의 감독으로써 논란을 만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우리의 쌍제이는 새로운 스타워즈를 매우 잘 만들어냈다.






오랜 기간 제작되거나 새롭게 시작되는 시리즈 영화의 경우 배우가 바뀌게 되면 아쉬움과 비난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트론>의 원작 주인공인 제프 브리지스(Jeff Bridges)가 <트론 : 새로운 시작>에서 주인공의 아버지 역으로 출연하여 호평을 산 바 있다.

이번 새로운 <스타워즈> 기존 오리지널(EP.4~6)의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하면서 영화계에 전례 없는 캐스팅으로 팬들의 기대치를 한층 더 올렸다. (사실 필자는 새로운 주인공이 정해지지 않았을 때 나이가 많은 배우들로 어떻게 스타워즈를 이어갈까 걱정을 많이 했다) 새로운 배우로는 ‘레이’역의 “데이지 리들리(Daisy Ridley)” ‘핀’역의 “존 보예가(John Boyega)” 그리고 '카일로 렌'역의 "아담 드라이버(Adam Driver)"이다. 흥행보증 수표인 배우도 아닌 신인인 세 배우를 주연으로 캐스팅해 저토록 엄청난 케미를 이끌어낸 건 대박이다.


<스타워즈>의 팬들이라면 느꼈겠지만 영화는 오리지널과 매우 유사한 전개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스타워즈>를 처음 접한 관객들이라도 이해하기 쉽고, 다음 장면을 예측하기 쉽게 연출을 하였다. 이런 부분에서 ‘뻔하다, 진부하다’는 등의 혹평을 피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전설이었던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을 새로운 관객과 기존의 팬 모두를 사로잡으며 가장 안정적으로 이끌어낸 건 J. J. 에이브람스 감독과 총괄 책임자인 캐슬린 케네디(Kathleen Kennedy)의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화려하게 광선검이 난무하고 <어벤져스>같은 날뛰고 부수는 장면은 없다지만 거대한 역사를 가진 <스타워즈>이기에 부족함이 없다. 다만 퍼스트 오더의 “아담 드라이버(Adam D. Driver)”가 분한 ‘카일로 렌(Kylo Ren)’의 존재감은 너무 미미했다. 티저 발표이후 ‘룩’만 봤을 때 매우 기대가 컸다는 점도 있고, 오리지널의 ‘다스베이더’와 비교가 되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영화 초반부 ‘다스베이더’와 범접할만한 존재처럼 등장을 하지만, 중반이후 선악의 중심에서 고민하는 등의 모습은 ‘다스베이더’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에피소드 7은 오리지널의 향수가 물씬 묻어난다. ‘한 솔로’의 ‘밀레니엄 팔콘호’가 등장하고, 명대사였던 “I am your father"가 나오는 장면과 흡사한 장소가 나오기도 하는 등 수많은 오마쥬가 있다. 물론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고 제작됨을 알 수 있다. 2015년의 화려한 기술력이 아닌, 이제는 초라해 보일수도 있는 고전적인 방식으로 많은 부분을 제작하며, Wipe, Iris와 같은 트랜지션(화면 전환 효과)을 사용해 옛날의 감성을 살려내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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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RO, and SFX







<스타워즈> 시리즈에 사용된 수많은 미니어쳐들



“새로운 스타워즈는 오리지널 3부작에 더 가까워야한다” 에이브럼스와 루카스필름의 <스타워즈> 시나리오 부서에서는 시나리오 집필 전 이 규칙을 정했다. 공동 각본가인 로렌스 캐스던의 말을 인용하자면 “조지 루카스가 만들어도 프리퀄 3부작보다 CG에 덜 의존하는 복고적 느낌을 가졌을 거다”. 이렇듯 에피소드7 에서는 옛날의 감성, 즉 복고풍을 가지기위해 노력을 했다. CG가 엄청난 발전을 이룩한 이후 만들어진 프리퀄보다 모형과 미니어쳐, SFX(Special Effect)로 많은 것을 해결하였던 오리지널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그렇다고 CG가 전혀 쓰이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옛 방식과 새로운 방식이 섞여 완벽한 레시피로써 경험해보지 못한 <스타워즈>가 우리 눈앞에 펼쳐진다.











위의 사진과 같이 ‘한 솔로’의 밀레니엄 팔콘호는 오래전 오리지널 시리즈가 제작 될 당시 실물 크기의 모형과 비행 장면 등을 위해 미니어쳐를 제작했다.
실내의 경우는 간단한 모형 세트를 만들어서 블루스크린과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었다. 당시엔 모든 부분을 ‘실제로’ 만들어야 했던 부분이 컸다. 물론 현재의 수많은 영화도 동일한 방식으로 모형과 미니어쳐를 사용하지만, 비행장면이나 원경에 위치하게 될 장면과 같은 부분은 대부분 CG로 해결하기 때문에 클로즈업 된 인물의 뒤로 보여지는 부분적인 형태를 제외하면 사실상 실제로 만들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스타워즈에서는 가장 현실적이게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해 오리지널 시리즈의 SFX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원경에 위치하게 될 곳마저도 실측 사이즈로 제작을 해버린 것을 아래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엑스윙 전투기 또한 마찬가지임을 알 수 있다. 추가적으로 VFX를 다루는 부분에서 엑스윙의 VFX Breakdown을 확인할 수 있다.





< 에피소드 7 에서 밀레니엄 팔콘호의 촬영장면 >








<실제 사이즈로 제작되는 밀레니엄 팔콘과 엑스윙>





또한 오리지널 시리즈부터 등장하는 R2D2와 C-3PO, 츄이(츄바카) 모두 옛날과 같이 CG가 아닌 실제 탈을 쓰고 그 때 그 배우 분들께서 직접 연기를 하셨다. 특히 츄이의 경우 지금에 와서 보기에 많이 어색한 모습을 보인다. 이런 부분에서 상당수의 관객들은 실망을 했을법도 하다. 당연히 탈을 쓰고는 CG 만큼이나 사실적으로 츄이를 표현해낼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CG 보다 느껴지는 부분에서는 훨씬 더 사실적이란 걸 알 수 있고 사람들이 기억하는 <스타워즈>의 츄이가 그대로 돌아온게 반갑기까지 하다. (예를 들어 Full CG 캐릭터인 ‘마즈 카타나’는 유독 티가 많이 났다) 그리고 새로 등장하는 귀여운 드로이드인 BB-8도 CG로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놀랍게도 보다 현실적이고 하나의 인물(캐릭터)로 보이게 하기 위해서 실제로 설계/제작해 리모트 컨트롤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혹시 자쿠 행성 사막 마을에서 ‘핀’과 마주치는 외계 동물이 기억나는가? 그 또한 모형임을 잊지 말아야한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3의 장면 중>



<스타워즈>는 오랜시간이 지난 영화인 만큼 지금와서 4, 5, 6편을 다시 본다면 Dissolve나 Wipe, Iris같은 트랜지션(Transition) 효과가 종종 쓰였다는걸 알 수 있다.

그로부터 20~30년이 지난 현대의 영화에선 위와 같은 기본적인 트랜지션 효과는 촌스럽다며 당연히 볼수가 없고, 만약 쓰였다고 한다면 그건 정말이지 엄청난 욕을 먹는 행위가 될 것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던것과 같이 새로운 스타워즈는 오리지날 3부작, 즉 4, 5, 6편의 느낌에 가깝게 만들기로 했기에 에이브람스 감독은 SFX나 VFX같은 눈에 띄는 부분 이외에도

사소한 부분까지 오리지날에 가깝게 만들기위해 신경을 쓴게 느껴진다.





<복고풍의 느낌을 위해 에피소드 7 에서 나온 장면>




에이브람스 감독과 <스타워즈> 제작진은 원작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두 부분에 대해서도 원작과 동일한 복고풍의 이미지를 살렸다.

오랜시간동안 <스타워즈>라고 한다면 떠올리는 광선검과 BGM그 외의 마지막 요소인 타이틀이다.




<에피소드 3 편의 오프닝 타이틀>



<엔딩 크레딧>



위의 오프닝 타이틀은 너무나도 익숙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전세계 누구든 "스타워즈 타이틀"이라는 명칭을 한번쯤을 들어봤을테고 들어보지 않았더라도

한눈에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어느정도의 원근감을 가진채 화면 아래에서 위로 점차 올라가며 나타나고 사라지는 오프닝 타이틀은 스타워즈의 전매특허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번 에피소드 7 역시 <스타워즈> 시리즈의 타이틀을 이어받았다. 다만 유일한 차이점이라면 뒷편에 깔리는 우주배경의 해상도가 올라가고

오프닝 타이틀 자체의 해상도가 올라갔다는 정도다. 그 이외에는 정말 티끌하나 차이없이 원작과 동일한 느낌을 살려냈다.

"2015년에 걸맞는 스타워즈" 라는 생각이 들기 이전에 "내가 스타워즈를 보는구나" 라는 생각이 먼저 머릿속을 가득 채우게 된다.



멋드러진 VFX와 구시대적인 SFX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이루어진 에피소드 7 을 관람후 관객들은 요즘 영화의 추세인 멋진 엔딩 크레딧과 "쿠키 영상" 을 기대하기 마련이다.

필자또한 쿠키 영상을 기대하며 엔딩 크레딧을 기다렸다.

하지만 쿠키의 유무를 떠나서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것은 기존의 <스타워즈> 시리즈의 엔딩 크레딧이라는 점이다.

같은 폰트, 같은 색상으로써 재현된 엔딩 크레딧을 본 순간 한대 맞은 기분이 들기까지 한다.

ILM의 원년맴버와도 같은 사람들이 참여한 작품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멋진 엔딩 크레딧을 만들어낸 최근 기록들이 있기에

역대급이라고 평가받을 만한 엔딩 크레딧을 기대했다.



분명 눈을 사로잡는 영상은 없었지만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의 엔딩 크레딧은 역대급이었다.

1977년 당시의 선명하지 못한 폰트, 좌우가 살짝 뒤틀린듯한 느낌이 살아있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제작진들의 이름이 나타났다.

특별한 것은 없었고 <스타워즈>다웠다.

말그대로 ILM의 원년맴버와도 같은 사람들이 조지 루카스 감독과 함께했던 <스타워즈>를 에이브람스와 함께 완벽하게 재현해낸 것이다.

실력이 모자라서도, 디자인 능력이 모자라서도 아니다.



필자는 <스타워즈>가 처음 세상에 공개됬을 때의 그러한 감동을 알지못한다.

그러한 감정은 그 시대에 <스타워즈>를 영화관에서 본 사람들만이 느낄수있는 특별한 감정이다.

38년이 지난 지금 에이브람스 감독과 ILM의 원년맴버들이 만들어낸 에피소드 7 은 1977년 당시의 <스타워즈>가 준 충격을 사람들에게 성공적으로 재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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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X





LightSaber




<스타워즈> 시리즈는 오랫동안 시리즈가 제작된 만큼 VFX에 많은 변천사가 있다.

대표적으로 광선검의 형태, 광선검의 사운드는 두말하면 잔소리일 정도이며 SFX와 VFX가 가장 많이 혼합되어 사용된 영화이기도 하다.










여태껏 광선검 시리즈는 단순히 바 형태를 유지한채 등장했다. 다스베이더나 루크 스카이워커 심지어 제다이의 스승인 요다도 그냥 평범한 바 형태의 광선검을 든 채로 등장을 한다.

그 중 그나마 독특했던 형태의 광선검을 다룬 인물은 "다크 사이드" 진영에 있는 다스몰 이라는 인물인데, 광선검을 다루는 인물중 유일하게 일반적인 바 형태가 아닌 두개의 광선검이 결합되어 양쪽으로 뻗어나가 있는 일명 "Double Lightsaber"를 들고 등장해서 관객들에게 상당히 큰 충격을 안겨줬으며 큰 호평을 사기도했다.


형태 뿐만 아니라 광선의 디테일 부분에서도 큰 발전을 이룩하였다. 위 이미지와 아래 이미지를 비교해보자. 위의 이미지의 루크의 광선검은 엄청 밝은 전구(아마 LED)와 같은 느낌이다. 투명한 봉에서 매우 밝은 빛이 발산되는 그런 느낌이다. 정말 '바' 형태라고 하기보다도 '봉'형태라고 하는게 좀 더 어울린다. 그리고 루크의 몸이나 주변 물체에 광선의 영향이 전혀 없음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보다 밝아지지도 않았으며, 광선검 손잡이에 큰 스펙큘러 또한 생기지도 않았고, 루크의 눈에도 스펙큘러는 찾아볼 수 조차 없다. 에피소드 4~6보다 cg가 발전된 후 제작된 에피소드 1~3에서도 사실 큰 변화 없이 뭔가 좀 가늘어져서 날렵해 보이는 형태로만 변했다.


반면 아래 이미지를 보면, 카일로 렌의 광선검은 기존의 광선검보다 훨씬 진화된 형태를 가지고 있다. 디테일을 찾아볼 수가 있는 것이다.

영화에서 유심히 본 분들이라면 알 수 있는데 계속해서 광선이 뿜어져나와 불과 같은 느낌으로 나오며, 거기에 전기적인 느낌이 더해져 스파크가 일면서 불똥이 튀고, 주변 오브젝트들에도 광원의 영향을 찾아 볼 수있다. 비록 새롭게 제작된 스타워즈에서도 광선검의 엄청난 에너지에 비하면 광원의 영향이 미약하기는 하지만 보다 더 현실적이면서 디테일하고, 원작의 형태는 잃지 않은 모습이라 보기 좋지만,

주인공인 '레이'와 '핀'이 영화에서 사용하게 될 '루크 스카워커'의 광선검은 여전히 바 형태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것은 기존의 형태를 유지하고자 한 제작진의 노력이 보이는 부분이다.






<에피소드7 에서 등장하게 된 새로운 광선검인 "크로스가드 라이트세이버">



이번 에피소드7 에는 새로운 악당인 "카일로 렌"이라는 인물이 등장하게 되는데 위 이미지와 같은 새로운 디자인의 광선검을 들고 등장한다.

십자가 형태를 띄는 광선검으로 판타지에 등장하는 장검들의 모양세를 닮은 광선검이다.

<스타워즈>는 성공적으로 재기를 하였으나 "카일로 렌"이 사용한 광선검의 디자인은 아쉬움이 많다.

실제로 "크로스가드 라이트세이버"가 공개된 후 팬들의 실망감이 보통이 아니였던지라 엄청난 양의 패러디들이 올라오곤 했다.

디자인의 변화를 주고싶었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를 하고 기존작과의 차별성이 필요는 했을것이다. 하지만 이번 광선검의 디자인은 괜시리 영화를 보는 내내 시선을 분산시키기까지 한다.

심지어 더 충격적인 사실은 심플한 디자인의 대가로써 불리는 애플사의 수석 디자이너인 "조너선 아이브"가 바로 이 광선검의 디자인에 큰 영향을 준 인물이라는 사실이다.

조너선 아이브는 에이브람스 감독에게 "새로운 광선검은 기존 것보다 정밀함이 없는 디자인으로 좀 촌티가 더해지면 재밌어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는 말을 전달했고

그의 의견에 따라 아날로그적이며 원초적인 느낌이 더 나면서, 불길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을 통해 암흑을 대표하는 시스의 광선검이 기원을 그렸다면 반대로 빛에 서 있는

제다이는 더 정교하고 깔끔한 느낌이 나게끔 디자인된 것이라고 한다.


분명 디자인에 대한 기획이나 취지는 좋았으나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디자인이 "카일로 렌"과 "레이"의 대결에서 시선을 분산시키는 요인이 되지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스톰트루퍼








<1977년 당시 스톰트루퍼 군단과 2015년의 기술력이 사용된 스톰트루퍼 군단>



많은 시간이 흐르면서 진화한건 광선검뿐만이 아니다.

촬영을 하기위한 엑스트라도 한없이 모자라고 CG를 만들 기술력도 없던 1977년 당시 손수 그림을 그려서 만들었던 스톰트루퍼 군단은 2015년이 되면서 현대 CG기술력의 강점중 하나인 군중 시뮬레이션(Crowd Simulation)을 통해 다시 태어났다. 물론 모든 스톰트루퍼의 분장이 CG로 이루어졌다고 보기 힘들다. 위 샷과 같은 장면에서만 Crowd 같은 VFX 기술력이 사용됬고, 그 이외의 장면들에선 엑스트라들이 스톰트루퍼 분장을 하고 출연을 했다.





<핀 역의 "존 보예가"가 연기하는 스톰트루퍼>





<스타워즈 오리지날 3부작에 등장하는 스톰트루퍼>




<에피소드 7 에 등장하는 새로이 디자인된 스톰트루퍼>



오랜 시리즈로 이어진 작품인 만큼 스톰트루퍼 갑옷의 디자인 또한 변화를 거치게 됬다.

오리지날의 스톰트루퍼는 위와 같이 각진 느낌을 많이 가진 투박한 디자인에 가까웠으며 오래전의 SFX인만큼 딱히 위용도 안느껴지고 일개 졸개들로 보이는 느낌이 강하였다면

새로 디자인된 스톰트루퍼는 훨씬 굴곡이 부드럽게(매끈하다) 되어있고 깔끔하다. 가만히 보고있자면 이런 종류의 디자인을 추구하는 한 기업이 생각나기도 한다.

에이브람스 감독이 "조너선 아이브"가 광선검뿐만 아니라 스톰트루퍼의 디자인까지 자문을 구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



VFX와는 관계가 없지만 <스타워즈 에피소드 7>의 스톰트루퍼에는 특별한 존재들이 출연했다.

바로 영화속의 감초라고 할수도 있는 카메오들의 출연인데 <007> 시리즈의 "다니엘 크레이그"와 <엑스맨>의 울버린으로 알려져있는 "휴 잭맨" 그리고 <아이언 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각각 레이에게 마인드 컨트롤을 당하는 스톰트루퍼, 퍼스트 오더의 신무기 BT-16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스톰트루퍼들로 출연을 했다.






그러는 와중에 역시나 우리의 쌍제이(에이브람스 감독) 형님께선 렌즈 플레어(Lens Flare) 효과를 포기하지 않았다....






BB-8, 드로이드



에피소드 7 에서는 스타워즈 팬들에게 사랑받는 드로이드로써 BB-8 라는 드로이드가 새로 등장했다.

스타워즈의 마스코트와도 같은 C-3PO와 R2D2를 제치고 등장한 BB-8은 마치 눈사람과도 같은 디자인을 하고있다.




<C-3PO와 R2D2>



과거엔 CG로써 C-3PO와 R2D2를 만들수가 없었기에 스톰트루퍼와 같이 실제 분장을 만든 뒤 분장을 뒤집어쓴 사람이 연기를 했다.

R2D2 같은 경우엔 <찰리와 초콜릿공장>에 나왔던 키가 작은 배우가 안에 들어가서 연기를 했기에 어색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물론 에피소드 7 에서도 오리지날의 C-3PO 배우인 "안소니 다니엘스"와 R2D2의 배우인 "케니 베이커"가 또다시 연기를 해주었다.





<에피소드 7 에서 새로 등장하게 된 BB-8>


위 이미지속의 드로이드가 바로 새로 등장하게 된 BB-8 이라는 드로이드다.

루크 스카이워커를 찾기위한 단서인 "지도"를 몸속에 품은 드로이드로써 영화에서 큰 활약을 하게되는데 필자는 BB-8을 보고 애니메이션(Animation)이 정말 나무랄데 없이 잘됬다고 생각했다.

텍스쳐링 작업이 이루어지게 되는 쉐이딩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이게 진짜 기술의 발전이구나 라는 생각까지 들 만큼 환상적이었다. 정말로 역시나 ILM이라는 생각이 들만큼....놀라웠다.


하지만 그런 놀라움을 준 BB-8은 CG가 아니었다.







<실제로 제작된 BB-8 의 모습>



에이브람스 감독은 기존의 드로이드와는 전혀 다르고, 기존의 마니아층과 새로운 관객들까지 매혹적으로 느낄만한 새로운 드로이드를 원했다. 보다 더 사실적이면서 오리지날틱한 느낌의 스타워즈에 걸맞게 BB-8을 CG가 아닌 실제로 움직이는 로봇으로 제작했다. BB-8의 디자인은 축구공에서 모티브를 얻었고 몸통이 데굴데굴 굴러가면서 머리는 방향성을 유지할수 있게끔 자석을 통해 제작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BB-8의 제작과정과 컨셉아트 및 현장에서의 사용영상>




<스타워즈 셀레브레이션 행사에서 시연을 해보인 BB-8>

영화를 보면서는 CG임을 느끼기 힘들지 모르겠지만 "스타워즈 셀레브레이션" 행사에서 시연한 BB-8과 R2D2를 보게된다면 정교하고 현실적인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않을수가 없다.
C-3PO나 R2D2는 사람이 복장을 뒤집어쓰고 연기를 한 만큼 어색함이 묻어났지만 실제 로봇으로 제작되어 움직이는 BB-8는 차원이 다르다.
데굴데굴 잘 굴러가면서 머리가 갸우뚱하는 모습은 신기하다못해 귀엽기까지 하다.
앞서 여러번 언급을 했지만서도 특수분장도 아니고 CG도 아닌 실제 로봇으로 제작했다는 점이 정말로 충격적이다.









Matte Painting & Concept Art











오리지널 스타워즈에서 매트페인팅(Matte Painting)은 정말 빠질 수 없는 존재다. 엄청난 스케일의 우주를 보여주는 <스타워즈>는 오리지널 시리즈 당시 미니어쳐나 모형등의 제작방식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수많은 배경들이 있었고,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직접 손수 붓과 물감을 이용해 완성을 하였다. 물론 현재는 컴퓨터의 발전으로 디지털로 매트 페인팅을 제작을 하게 되었고, 옛날처럼 그려놓은 매트를 백그라운드로 사용해서 촬영하지 않고, 누크(Nuke)와 같은 합성 소프트웨어에서 영상과 합치는 작업을 하게 된다.












위의 <깨어난 포스> 오피셜 트레일러의 초반부분 '레이'가 마을로 돌아가는 장면에서 사용된 매트 페인팅 이미지다.


이번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의 시니어 아트 디렉터"Yannick Dusseault" 일명 'Dusso'가 참여를 하였다. 두쏘는 디지털 매트페인터 출신으로 캐나다의 쉐리던 컬리지를 졸업하고, <캐리비안의 해적>에 참여해 2004년 VES(Visual Effects Society) 어워드 모션 픽쳐 매트 페인팅 부문에서 수상을 하고, 2003년부터 ILM에서 일하고 있으며, 빛을 가장 잘 다룬다는 찬사를 받는 매트 페인터이다. 시니어 아트디렉터인 두쏘는 더그 치앙, 글린 딜런, 제임스 클라인과 같은 여러 컨셉 아티스트들과 함께 이번 <깨어난 포스>의 수많은 컨셉디자인에 참여를 하여, 우리가 바라고 원하는 <스타워즈>스러운 디자인과 룩을 만들어 냈으며, 매트페인팅은 3D가 아닌 2D로써 우리에게 현실감있게 와닿는 <스타워즈>를 만드는데 일조하였다.


이렇듯 컨셉 아트와 매트 페인팅은 <스타워즈>뿐만 아니라 현재 제작되고 있는 수많은 영화에서 절대 빠져서는 안되는 필수적인 요소로 남아있다. 아래는 깨어난 포스의 컨셉아트, 그리고 <스타워즈> 전체의 컨셉아트에 대한 영상이다. (아직 매트페인팅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여 짧게 기술하였다.)



















Epilogue




이렇듯 전설로 남았던 스타워즈는 성공적인 재기를 통해 SFX와 VFX의 경계를 허물어버렸단걸 알 수 있다. 그리고 최근 VFX 기술력의 발달로 SFX의 사용이 많이 줄어든 시점에서 최근 개봉했던 <마션>과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는 앞으로의 VFX 기술발달과 진행방향에 가장 좋은 방향성을 제시해준다고 생각한다.

새롭게 디자인된 라이트 세이버와 스톰트루퍼/스노트루퍼, 그리고 진화된 기술력으로 실제로 움직이는 새로운 드로이드 BB-8, 여전히 탈과 슈트를 이용하는 C3PO, R2D2, 츄이, 스톰트루퍼들, 실측 크기로 여과없이 제작된 밀레니엄 팔콘호와 수많은 우주선, 크리쳐들. 이런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배우들, 제작자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소스들을 가지고, 새로운 전설을 만들어나가는 <스타워즈>를 제작한다는 건 엄청난 가치를 가지고 있는 일이다.


신/구 조화를 아주 완벽하게 일궈낸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의 행보가 기대된다.






다음으로 안타까운 비중으로 미처 포함시키지 못한 '모션캡쳐(Motion Capture)'에 대한 내용과
<스타워즈>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ILM _Industrial Light & Magic>에 대한 포스팅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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