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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리들리 스콧(Ridley Scott)
1937/11/30 UK
Martian(2015)
Exodus: Gods and Kings(2014)
Prometheus(2012)
Robin Hood(2010)
American Gangster(2007)
Black Hawk Down(2001)
Hannibal(2001)
Gladiator(2000)
Alien(1979)

마션
Martian
2015/10/08

감독 - 리들리 스콧
배우 - 맷 데이먼, 제시카 차스테인, 제프 다니엘스, 치웨텔 에지오포, 케이트 마라. 크리스틴 위그, 마이클 페나, 세바스찬 스탠, 숀 빈




줄거리

포기란 없다!
반드시 지구로 돌아갈 것이다!
NASA 아레스3탐사대는 화성을 탐사하던 중 모래폭풍을 만나고 팀원 마크 와트니가 사망했다고 판단,
그를 남기고 떠난다.
극적으로 생존한 마크 와트니는 남은 식량과 기발한 재치로 화성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찾으며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리려 노력한다.

마침내,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지구에 알리게 된 마크 와트니

NASA는 총력을 기울여 마크 와트니를 구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아레스 3 탐사대 또한 그를 구출하기 위해 그들만의 방법을 찾게 되는데……

전세계가 바라는 마크 와트니의 지구 귀환!
그는 과연 살아 돌아올 수 있을 것인가?







The VFX are made by:
MPC (VFX Supervisors : Anders Langlands & Tim Ledbury)
Framestore (VFX Supervisor : Chris Lawrence)
The Senate (VFX Supervisor : Adam McInnes)
Industrial Light & Magic
Territory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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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본격 화성판 캐스트 어웨이, 괴짜 과학자의 화성에서 살아남기

<에일리언> <프로메테우스>로 유명한 "리들리 스콧" 감독이 돌아왔고
<인터스텔라>만 박사(맷 데이먼)머피(제시카 차스테인)가 또 다시 우주에서 한건해냈다.
만 박사 역할로 쓰레기같은 인성으로 기억에 남은 맷 데이먼은 인간미넘치는 괴짜 과학자로, 천재 과학자이던 제시카 차스테인은 더 위엄있는 대장으로 나왔다.
죽어야 사는 배우 "숀 빈"은 의리와 정의감으로 똘똘뭉친 고위직으로 등장했다. 드디어 사람다운 역을 보는 기분이다.
<앤트맨>에서 친구로 나왔던 "마이클 페나"는 여기서도 같은 이미지로 나오고 <캡틴아메리카>에서 빌런으로 활약한 "세바스찬 스탠"
있는 듯 없는 듯 한두마디 던지며 할일 다한다.
그 외에도 상당히 괜찮은 배우들이 출연을 했는데 마션에선 주연들보다 조연들의 감초역할이 큰 역할을 해줬다.
오버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는 연기력을 보여줬고 주연들은 주연답게, 조연들은 조연답게 균형잡힌 구성을 만들었다.

<마션>보기 전에 상당히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고 얘기를 듣고 봤던 터라 기대반 걱정반으로 관람을 했다.
전체적인 영화의 템포는 <인터스텔라>와 유사하게 흘러가는데, 초반 한시간은 지루하다... 이대로 흘러가다 끝나나 싶을정도로 지루하다.
하지만 지루함이 끝나고 중반부터는 정말 알맞은 템포로 영화가 흘러가는데 지루할 틈이 없다.
아름다운 영상미로 사람들을 사로잡고 "상대성 이론"이라는 매력적인 주제로써 이루어진 <인터스텔라>에 비해
<마션>SF영화지만 최대한 과학적인 근거와 비교적 다가가기 쉬운 지식을 바탕으로 이끌어나가는데,
추가적으로 "맷 데이먼"의 인간미가 느껴지는 연기덕에 영화가 무겁거나 어렵게 느껴지진 않는다.
사실상 <인터스텔라>는 압도적인 영상미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는거지, <마션>처럼 스토리나 개그코드가 있어서 재밌는건 아니다.
여기서 <그래비티>가 빠지면 아쉬운데 3편의 영화중에 사실 스토리는 <그래비티>가 제일 괜찮다...
<마션>이 괜찮다고 하기엔 영화의 러닝타임때문에 아쉽긴 하지만 4차원 공간으로 갔다나오는 <인터스텔라>보다는
러닝타임이 짧더라도 감자농사지어서 2년가량 화성에서 살아남은 <마션> 훨씬 낫다고 본다.

솔직히 만점짜리 영화는 아니라고 보는데 필자가 너무 기대를 많이 한 탓인지 아쉬움이 남는데
무리해서라도 러닝타임을 3시간으로 했다면 더 좋았을거라고 생각을 한다.
2년가량의 기간을 142분이라는 시간에 담는다는게 무리였고 차라리
감독판으로라도 160분을 넘는 버젼이 나왔으면 하는게 개인적인 바램이다.

VFX는 최근에 나왔던 다른 영화들에 어색해보이는게 많았다.
평소 볼 수 없는 우주라는 점에서 감안이 되지않나 싶지만.... <인터스텔라>를 보면 꼭 그렇진않다.
Composit(합성)이 주를 이루곤 있지만....왠지 모를 어색함이 느껴졌다.
<마션>에 대한 VFX 자료가 많이 공개된 상황이라 좀 더 정보성이 있는 리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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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X

<마션>은 전세계적으로 조명을 받고있는 영화답게 VFX에 대한 정보가 빠르게 공개가 됬다.

WIRED, MPC등에서 즉각적으로 Breakdown을 공개했고 fxguide와 ART of VFX에서도 빠르게 기사가 올라왔다.

고퀄리티의 자료들이 올라온만큼 그 기사들로부터 자료를 참고하여 VFX에 대한 글을 작성한다.





<WIRED의 youtube에 게시된 martian의 breakdown>


WIRED에서 공개한 영상을 통하여 <마션>이 어떤식으로 제작이 되었는지를 볼 수 있는데
영화의 배경에 화성이고 잔잔하게 계속 흘러가다보니 다른 파트에 비해 Composite(합성)이 주를 이루고있는걸 볼 수 있다.
부분적인 specular를 지운다던가 추가하고, Mattepainting을 이용해 화성을 만들어 합성을 하고...터지고 움직이고
휘몰아치고...다른 영화들도 그렇지만 마션은 특히 합성작업이 핵심으로 보이는 작품이다.









<MPC에서 작업한 dust devils 장면>




"맷 데이먼"이 로버(rover)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의 배경은 CG가 아닌 실사촬영으로, 요르단의 와디 럼 사막에서 촬영이 진행됬다.

영화들의 장면들 중에 지구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신비한 장소들이 있곤한데 와디 럼 사막역시 그러한 느낌을 풍기는 장소로

장소 Location 당시에 와디 럼 사막을 보곤 "와디 럼 사막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건조된 화성 환경과 유사하다"라고 여겼다고 한다.

추가적으로 화성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phenomenon)등을 NASA로부터 실제 화성의 자료를 받아서 제작을 하였다.


이 장면은 짧게 지나간 장면이지만 필자에겐 상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인데....2달여 전 쯤에 Tornado Effects를 잠깐 공부했었는데

여러모로 어려운게 너무 많았기에....아직도 Tornado를 보면 그때가 자연스레 떠오른다.

정말 5초정도 나온 장면이지만 간단하게라도 나타난 먼지폭풍들이 괜찮게 표현된 장면이다.










<쓸쓸히 남겨진 맷 데이먼>



여담으로 적는 부분이지만, 이 장면을 보면서 <마션>의 책 첫 구절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이곳에 담기엔 좀 조심스러운 문장이니 직접 찾아보길 바란다.









<DI작업 및 화성 하늘에 대한 CG작업이 이루어진 샷>




요르단의 와디 럼 사막이 광활하게 보이는 샷들에 있어서 작업의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사람들이 알고있는 화성은 붉다는 점인데, 요르단에서 촬영된 원본 소스를 보면

상당히 푸른빛이 도는걸 볼 수 있다.

화성은 붉은 빛을 띄기 때문에 Blue에 대한 값을 상당히 많이 제거해야했고 처음엔 그저 쉬워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냥 푸른색을 제거하게 된다면 전제 색조에 영향을 끼치기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고

로토스코핑(rotoscoping)으로 해결하기엔 너무 많은 시간을 날려먹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NUKE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Tool을 개발하게 됬는데 MPC의 2D senior artist와 같이 

ETM(Earth To Mars)라는 Color control tool을 만들어서 작업을 진행했다.


  • ETM은 샷의 데이터를 재구성해 청색이 묻어있는 흔적을 추적하여 사용자의 마음대로 값을 제어하고 부가적인 색보정에 대한 알파채널을 생성해주는 Tool이다


이 샷을 해결하기 위해 제작된 ETM은 상당한 결과물을 보여줘서 이후 DI 테스트를 위해 클라이언트에게 보내기 전에

모든 씬에 ETM을 사용했다.





<ETM이 적용되는 사진의 예시>









<시원하게 날아가주시는 에어로크>



이 부분에 대해 언급하기에 앞서 그냥 들어왔다가 에어로크가 날아간다는 스포일러를 당한점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이미 보셨으니.... 보신대로 에어로크는 날아갑니다.


실제 영화에선 에어로크가 날아갈때 소리라든가 순간적인 장면이기 때문에 눈여겨 보질못해서 따로 개인적인 평을 남길수가 없다.

당연히 CG라고 생각한 샷인데 배경과 smoke를 제외하곤 실제 촬영이라는 점이 놀랍다.

사실상 smoke또한 Effects가 아니라 촬영할 당시에 연기를 터트림으로써 해결할 수 있었던 부분이었을텐데

굳이 smoke만 CG로 작업을 했단게 눈에 띈다.

좀 더 선명한 Look을 위해서 CG로 Smoke를 넣게된거겠지만,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본다.

폭발에 맞게끔 smoke의 scale도 잘맞아떨어지게 나왔고, 퍼져나가는 정도라든가...영화에서는 순간적이라 제대로 못봤지만

breakdown대로라면 상당히 자연스럽다.













<영화 초반의 폭풍씬>



<마션>에서 나타나는 FX라고 한다면 영화초반에 나타나는 화성폭풍이 핵심이라고 해도 되는데

거대한 폭풍이 화성상승선을 향해 덥쳐오는데 영화에서 보는 폭풍은 정말이지 엄청나다.

접근하는 폭풍을 제작하기 위해서 FX tool들과 Houdini로 작업을 했고 

이 부분의 작업을 위해 세트장에서 그린스크린을 제거한 뒤 먼지폭풍을 만들어 촬영을 진행하고 48fps로 촬영을 한 뒤

24fps으로 변환을 하여 폭풍을 매우 촘촘하게 보이게끔 제작을 했는데, 그 덕에 오히려 추가적으로 모션블러를 제거해주는

작업을 했다.

Houdini로 작업된 particle과 dust는 MPC에서 rendering을 한 뒤 추가적으로 실제 먼지를 촬영하여 함께 배치를 했고

훨씬 더 많은 레이어를 구성해서 폭풍의 깊이감을 살렸다.


개인적으로 이 폭풍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딱히 어색함이 느껴지지도 않았고 색조화도 잘 맞았다.

하지만 이어지는 장면에서 어색함이 너무 묻어나는 부분이 있었는데

화성상승선이 대원들을 태우고 점화하여 날아갈때의 장면은 최악의 장면이라고 꼽을 수 있다.

그냥 어색한게 아니라 2D영화인데 저퀄리티 3D입체영화로 느껴질 정도로 어색함이 나타났다.

어색하게 화면 앞으로 뚫고나오려듯 날아오는 화성상승선과 그 뒤에선 따로 2D로 놀고있는 Smoke Effects는 최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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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메스호

<마션>에서 큰 역할을 하는 물체가 있다면 그건 당연히 대원들이 탑승하고 있는 아레스 프로젝트의 우주선인" 헤르메스호"이다.
초중반까지는 헤르메스호의 출연이 없다가 후반부에 다달아서 대원들이 나오는 비중이 커진만큼 헤르메스도 함께 나오게 된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헤르메스호"에는 큰 비중이 들어갔다는 생각을 해보진 않았는데, Breakdown과 기사들을 보니
"헤르메스호"에 대한 초점이 상당히 많이 잡혀있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헤르메스호의 내부 모델링에 더 초점이 잡혀있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완전히 틀린 생각이었다.
헤르메스호의 내부는 실제로 제작된 세트장이었고 와이어를 통해 무중력상에 있는 배우들을 표현해냈던 것이다.






<헤르메스호의 WireFrame 샷과 Final 샷>



이미지를 보면 알수있듯이 "헤르메스호"의 내부는 세트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외형은 완전한 풀CG다.

헤르메스호를 제작하기에 앞서 도킹이 되는 에어로크구역은 세트로써 제작이 되었는데, 

아트웍팀에서 건네받은것이라곤 간단한 청사진(blueprint)낮은 해상도의 Digital Model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우주선의 리얼리티를 살리기위해서 에어로크 세트장의 실제 사이즈와 도면을 참고하여 

우주선의 구역을 나누는 모듈별로 따로따로 모델링을 했고 부속품들인 볼트, 몰딩, 전자함 등등을 제작하여 완벽한 사이즈를 구성했다.









<헤르메스호의 Lighting과 Rendering>




"헤르메스호"의 제작 총괄을 맡은 프레임스토어(FrameStore)의 Supervisor인

"NEIL WEATHERLEY"는 여타 우주선이나 사물들에 비해 헤르메스호의 라이팅(Lighting)랜더링(Rendering)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한다.


헤르메스호의 라이팅과 랜더링은 리얼리티하게 표현하는 과정에 있어서 상당히 큰 도전이었고 흥미로운 작업이었고

우주라는 깊은 공간에 있고 태양에서 오는 빛에 대한 반사만이 존재했기에 fill light를 새로운 방식으로 쏴줘야했다.

일반적인 우주선의 쉐이딩처럼 Noise라든가 얼룩등을 추가할 필요는 없었다.

여러 빛이 아닌 태양 단 하나의 빛에 대한 반사율을 표현해야했는데, 우주에서의 태양광패널 이라든가 그 외 재질들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적당하게 처리를 했는데 Lighting artist들은 지구의 파란하늘에 비춰진 태양광패널에 익숙해져있는데 그런 부분이 적용이 되는건 헤르메스호가

지구 근처에 있을때의 반사율이지 화성에 대한 반사율과 색상이 아니였다. 하지만 오히려 그게 정답이었다.

헤르메스호가 지구 근처에 있을 때 Lighting을 쏴서 태양광패널의 자연스러운 반사값을 구한 뒤

그 값을 들고와 화성의 Red값에 맞춰주니 그럴싸한 결과물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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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마션>은 <그래비티>, <인터스텔라>를 다시 한번 떠오르게 하는 SF영화이다.

세 영화중 가장 인간미가 느껴지는 영화이고 이토록 즐겁게 보는 우주미아가 된 SF영화도 없을거다.


향후 어떤 SF영화가 나온다 한들 이토록 인간미넘치는 웃음을 줄수있는 영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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