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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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th 1976/12/13
Safety Not Guaranteed(2012)
Jurassic World
2015/06/11 (국내)
감독 - 콜린 트레보로우
제작기획 - 스티븐 스필버그
배우 -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오마 사이, 닉 로빈슨, 타이 심킨스, 제이크 존슨, 이르판 칸, B.D 웡
살아있는 모든 것을 압도할 그들이 깨어났다!
‘쥬라기 공원’이 문을 닫은 지 22년,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공룡들을 앞세운 ‘쥬라기 월드’는 지상 최대의 테마파크로 자리잡는다.
하지만 새롭게 태어난 하이브리드 공룡들은 지능과 공격성을 끝없이 진화시키며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기 시작하는데…
돌아온 공룡의 세상! 인류에게 닥친 최악의 위협!
The VFX are made by:
Industrial Light & Magic (VFX Supervisor : Tim Alexander)
Image Engine (VFX Supervisor : Martyn Culpitt)
Hybride (VFX Supervisors : Philippe Théroux & Joseph Kasparian)
Tippett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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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돌아온 쥬라기공원(Jurassic park)이 아닌 쥬라기월드(Jurassic World)
쥬라기공원이 다시금 돌아왔다.
리부트라고 보기에는 뭐하고 그렇다고 정식 넘버링을 붙이자니 이름을 새로이 걸고 나왔다.
무려 14년 만에 돌아온 쥬라기 월드는 4편이라고 보기엔 힘들고 1편에서 긴 시간이 지난 후를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상의 시간으로는 22년이 지난 쥬라기 테마파크가 재개장을 했다 라는게 배경이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기획을 맡았고, VFX엔 원작과 마찬가지로 ILM이 메인으로 작업을 맡았으며
원작에 충실하려는 모습이 보이고 VFX또한 원작의 기술력이 진화한 형태다.
하지만 이번 리뷰는 VFX에 중점을 둔다기보단 영화의 전반적인 것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한다.
이 영화 자체가 VFX만으로 리뷰를 적기엔 전달할 내용이 방대하고 역사까지 있는 영화이기도 한데
필자 개인적으로 쥬라기월드를 보면서 떠오른게 많았고 마음에 드는점도 있고 솔직히 까고싶은 부분도 있다.
그럼 본격적으로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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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Jurassic World)는 화려한 제작진과 배우들이 참여한 작품이다.
사실 화려하다는 표현보단 추억이 녹아드는 제작진이라고 하는게 더 맞는 표현이다.
이제는 건강마저 걱정되기 시작하는 영화의 영원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기획으로 참여했고
그에 비해서 생전 이름이라곤 처음 들어보는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총괄을 맡았다.
<1946년생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특수효과로는 VFX 업계 부동의 1위인 ILM (Industrial Light & Magic)이 원작에 이어서 참여를 하였고
필자가 아주 좋아하는 Image Engine 또한 참여를 했다.
사실 ILM과 Image Engine이 작업을 했으니 VFX에 대해선 별 걱정안하고 봤다고 해도 무방하다.
정말로 영화를 보는 내내 큰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Industrial Light & Magic 의 로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주인공 스타로드 역으로 인기배우가 된 "크리스 프랫"이 주인공인 오웬 역으로 출연했는데
<Guardians of the Galaxy>에서 하도 유쾌한 역으로 이미지가 박혀있었는데 의외로 오웬 역을 잘 소화해냈다고 생각한다.
<오웬 역의 크리스 프랫>
주인공 드리스 역으로 필자의 마음속에 각인되어버린 "오마 사이"가 오웬의 절친한 동료로써 출연을 했다.
"크리스 프랫"과 마찬가지로 "오마 사이"역시나 까불랑거리는 이미지로 유명하다. 심지어 <언터쳐블>에서는
거의 동네 양아치같은 컨셉으로 나왔으니 이번 영화에서의 모습은 새로운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모 역할의 여주인공 클레어 역으로 나오는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라는 배우다.
누군가 싶어서.... 찾아보니 <스파이더맨 3>에서 피터 파커를 꼬셨던 신문사 사장의 딸, 그웬 스테이시 역을 맡은 배우였다.
그리고 쥬라기월드 하면 딱 떠오르는 아역주인공들은 <인시디어스>의 주인공을 맡은 "타이 심킨스"와
필모를 봐도 뭘했는지 모르겠는 "닉 로빈슨" 이라는 배우가 어린 형제 역을 맡았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되는 닉 로빈슨과 타이 심킨스>
과거의 엄청난 파급력을 가져다준 <쥬라기공원> 1편의 아역배우들에 비해 이번 배우들은 기억에 남는 강렬한게 없었다.
이 애들이 살금살금 기어나가는 모습을 기대했는데 그런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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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트레버로우" 감독이 맡기엔 너무 커다란 영화였기에 원작에 대한 오마주가 많았던 것일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마 진짜 이유는 스필버그 감독일 것이다.
나이도 나이만큼 먹었고...슬 감독이라는 자리에서 자신이 멀어짐을 느꼇을테니 괜시리 과거의 향수를 되세기고 싶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원작에 대한 여러가지 오마주>
위의 세 이미지를 보면 원작에 대한 오마주를 알 수 있다.
솔직히 나쁘지않다... 추억속에 있던 영화를 다시금 꺼내어서 이렇게 옛 추억을 되세기게 해주는게 참 좋다.
근데 원작의 오마주를 해준건 좋은데 액기스는 다 어디로 버린지 찾을수가 없다.
필자는 어릴적 봤던 <쥬라기 공원>에서 아직도 잊을 수 없는 장면이 있다.
바로 주인공 남매가 랩터들로부터 숨으면서 일어나게 되는 전설의 부엌씬이다.
<1993년 원작 쥬라기공원의 부엌씬>
부엌씬이 명장면이라 생각하는건 절대로 필자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영화에서 부엌씬같은 긴장감을 느낄수있는 장면은 단언컨데 하나도 없었다.
그렇다고 긴장감이 느껴지는 이렇다 할 장면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원작에선 찌그러지는 차안에 갇혀선 티렉스가 차를 이리저리 뭉개는 장면과 전설의 부엌씬과
고압전선을 넘으려는 등.... 엄청난 긴장감이 뼛속까지 전달될만큼 스릴넘치는 장면이 다양했는데
이번엔 없다. 그냥 없다.
심지어 초중반까지는 잘 가다가 중반부를 넘어선 후부터는 스토리마저 개판으로 가버렸다.
간단명료하게 말해서 유치하다... 점차 유치해진다.
과거의 느낌은 이미 사라졌다 봐도 무방하고 ...한마디로 전형적인 현대의 상업영화처럼 느껴지기까지 하였다.
솔직하게 말하겠다. 중반부부터 농담아니고 <트랜스포머4> 보는 기분이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비교적 어린 "마이클 베이" 감독의 공룡로봇들이 부러웠나보다.
마지막에 티렉스가 대사안친게 천만다행이다.
원작의 향수만 남긴채....손에 땀을 쥐게했던 <쥬라기공원>은 액션 판타지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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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블로그의 취지에 맞는 파트다.
<쥬라기 월드>는 14년이라는 공백을 깨고 등장한 만큼 VFX기술력의 차이가 보이는 작품인데,
원작과 동일하게 ILM이 작업에 참여하였으며 심지어 <쥬라기공원> 1편을 제작할때
전담 팀이었던 아티스트들의 자문과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또한 원작과 동일한 기술력을 적용하여 제작을 하였는데 이것이 이번 영화의 기술적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스토리는 원작의 오마주만 해대다 개판이 나버렸지만 VFX만큼은 시대가 지난만큼 원작의 향수를 이어받아
제대로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영화제작의 핵심은 살아 있는 공룡을 만드는 것이었다. 스필버그는 공룡들의 생생한 움직임을 만들기 위해 기존의 스톱모션 촬영 대신 새로운 특수효과 방식을 고민했다. 컴퓨터그래픽(이하 ‘CG’)이 제대로 구현될까 불안해하던 중 평원을 달리는 갈리미무스 무리를 CG로 작업해온 디지털 특수효과 회사 ILM(인더스트리얼 라이트 앤 매직)의 데모 영상을 보고 영화 전체에 CG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실물과 흡사하게 제작한 캐릭터를 원격 조종으로 움직이는 ‘애니매트로닉스’ 작업을 연계해 합성하는 방식을 택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쥬라기 공원 [Jurassic Park] (세계영화작품사전 : SF영화, 씨네21)
위 글은 네이버에서 참고해온 22년전 <쥬라기공원> 1편을 제작할 당시의 기술력에 대한 글이다.
시대를 넘어온 기술력인 만큼 어떠한 기술력이 쓰였는지에 대해 전달하기 위해 참고하였다.
<1993년 원작 쥬라기공원 과 2015년 쥬라기월드의 차이>
위 이미지는 Google에서 찾아낸 원작과 이번 영화의 차이다.
VFX를 모르고 CG를 모르는 사람이 보더라도 한눈에 차이가 느껴지는 사진이다.
비록 공룡을 실제로 본적은 없지만 발전된 Texturing 기술로 인해 진짜 공룡이겠구나 하는 착각마저 충분히 든다.
<모사사우루스의 첫 등장씬>
FX공부를 하는 필자가 FX에 대한 글을 적지 않으면 아쉬움이 남는다.
이전에 포스팅했던 <샌 안드레아스>에서 파격적인 FX를 대부분 보았지만
<쥬라기 월드>에선 파격적인 한 장면이 있다.
거대한 모사사우로스가 거대한 수조에서 뛰어올라 상어를 낚아채 먹고는 수조로 스플래시를 일으키는 장면인데
저 한장면에 필자는 매료되었다. Water를 공부하면서 노트북이 뻗을뻔하기도 해서 그런가 더 대단하게 느껴진다.
솔직히 <샌 안드레아스>의 댐 붕괴 씬에 비하면 그냥 Whitewate 로 밀어버리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지만
그 Whitewater가 정말 풍부했다. 이 장면덕에 수직으로 뛰어오르는 스플래시가 어떤식으로 일어나는지 알게됬으니 말이다.
근데 <쥬라기월드>의 진짜 기술력은 CG가 아니다.
바로 "애니매트로닉스" 라는 기술력이 진짜베기다.
"애니매트로닉스" 란 생물을 모방한 로봇에 근육 및 피부의 질감 등을 살려 리얼함을 극대화시키는 기술력이다.
<쥬라기월드의 제작과정의 일부가 담긴 영상>
영상을 통해 "애니매트로닉스"의 기술력을 볼수가 있는데 1분 20초부터 "애니마트로닉스"를 이용한 아파토사우루스의 장면이 나온다.
솔직히 굳이 저 어려운 고급기술력을 쓰는 것 보단, CG로써 제작을 해버리는게 훨씬 쉬운 일이지만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은 오늘날 사용되지 않는 기술력을 사용하여 극대화를 시키길 바랬고
배우들이 죽어가는 공룡과 감정적 교류는 CG로써는 담아낼수가 없었기에 "애니매트로닉스" 기술력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필자도 <쥬라기월드>리뷰를 작성하면서 이러한 기술력에 대해 알게됬는데, 장난없다.
처음엔 CG인줄만 알았던게 영상을 보고나선 말도안되는 기술력을 썻구나 하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쥬라기월드>의 VFX는 과거의 기술력을 이용하여 영화를 제작했다는게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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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공원>은 어릴적 TV에서 더빙판으로 해줘도 매번 챙겨볼만큼 재밌었다.
많은 사람들이 바라던 <쥬라기월드>는 사기적인 VFX가 아니라, 명작으로 평가받는 원작의 재탄생이었는데
원작을 기대하며 기다렸던 <쥬라기월드>는 원작의 향수만 느끼게 해주는 추억팔이용 영화로 탄생해버렸다.
긴장감은 없었고 감동도 없었다.
디아블로2가 디아블로3로 돌아온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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